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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재] 헤럴드경제 '골프상식 백과사전'

[골프상식 백과사전 197] 남녀 골프 랭킹 100위 보유국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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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자 골프 1위 고진영을 비롯해 지난해 말 한국 선수 40명이 롤렉스 여자랭킹 10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지난해 마지막 주 발표된 남녀 세계 골프 랭킹 100위에 한국 남자는 5명, 여자는 40명이 이름을 올렸다.

2019년을 98위에서 시작한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서 세계골프랭킹(OWGR) 34위로 마쳤고, 안병훈(28)이 42위, 강성훈(32) 86위, 황중곤(27) 94위, 김시우(24)는 97위로 지난해를 마쳤다. 이는 2018년7월초 2명에서 서서히 늘어난 결과다.

미국은 세계 1위 브룩스 켑카(미국)를 비롯해 39명이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톱10에는 4위 저스틴 토마스, 5위 더스틴 존슨, 6위 타이거 우즈, 7위 패트릭 캔틀리, 9위 잰더 셔필리까지 6명이나 들어 있다. 미국 선수들은 1년 반 전에는 49명이 들어 있었다.

국가별로 세계 톱100 랭킹을 보면 잉글랜드에서는 8위인 저스틴 로즈를 비롯해 현재 12명이 들어 있다. 호주와 남아공은 5명씩으로 한국과 같은 공동 3위다. 스페인은 100위 이내 선수가 지난해 7월 5명에서 4명으로 줄었고, 일본, 스웨덴, 프랑스가 100위 이내 선수를 3명씩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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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9일 발표된 세계 남자골프 랭킹의 국가별 분석.[자료=OWGR] 88년8월부터 반기 별로 인원을 집계했다.


덴마크, 캐나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는 2명씩이다. 반년전만 해도 한 명도 없던 오스트리아는 유러피언투어에서 번트 비스베르거가 활약하며 22위, 마티아스 슈왑이 79위에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100위 이내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마쓰야마 히데키가 21위로 가장 높다. 이밖에 지난해 JGTO 상금왕인 이마히라 슈고(31위), 3승을 거둔 이시카와 료(80위)까지 3명이 들었다. 이밖에 아시아에서는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나논이 40위에 올랐고, 중국은 68위의 리하오통, 대만은 69위의 판정충을 올렸다.

세계 100위 이내 선수를 한 명이라도 보유한 나라는 26개국이다. 코리안투어가 위축되면서 한국 남자 골프에 대해 위기라는 의견이 있지만 세계 엘리트 투어 그룹에서 한국 남자 골프는 5위 이내에 드는 나라다.

세계 1위에 올랐던 베른하르드 랑거, 마틴 카이머의 독일은 1년 만에 100위 안에 드는 선수가 한 명도 없어졌다. 골프 역사가 오랜 아르헨티나도 이제는 100위 이내 선수가 없다. 남미에서는 58위인 칠레의 호아킨 니만 한 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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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세계여자랭킹을 토대로 2016년1월부터 반기별로 100위 이내 인원을 집계했다. 인도부터는 예전에 100위에 들었던 선수들.


여자는 한국이 세계 100위 중에 40명이나 이름을 올린 세계 최대 골프 강국이다.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인 고진영(24)을 시작으로 박성현(26)이 2위, 김세영(26)이 5위, 이정은6(23)이 7위다.

올해 올림픽에 나가는 세계 15위 이내에만 13위인 김효주(25), 14위 박인비(31)까지 무려 6명이 올라 있다. 이중에 한 나라에서는 네 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으니 국내 선수들끼리 올림픽 출전 경쟁이 상반기에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톱100 여자프로에서 한국 다음으로 강한 나라는 20명을 보유한 미국이며, 일본은 14명, 잉글랜드가 4명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태국, 중국은 호주와 함께 3명씩을 보유하고 있어 공동 5위에 들었다.

전 세계 17개국에서 톱100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덴마크의 경우 반년 전까지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난나 코스키 매드슨이 67위, 니콜 브룩 라센이 78위를 기록했다. 100위 안에 한 명만 들어 있는 나라도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7개국에 이른다.

골프 역사가 오랜 스코틀랜드를 비롯해 인도, 노르웨이, 남아공에 파라과이까지 5개국은 최근 4년간 랭킹에 올라 있던 선수들을 보유했으나 이제는 우수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1978년에 여자프로부가 처음 생겨나고 프로 8명을 처음 배출했던 한국은 42년만에 세계 100위에 40명을 가진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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