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한국과 홍콩의 경기 시작에 앞서 한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벤치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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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공격수 나상호(FC도쿄)는 17일 부산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처음부터 우승이 목표였고 마지막 경기가 한일전이기도 한만큼 꼭 이겨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국가대표팀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단 하나의 필드골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필드골이 없다는 것은 상대 문전 앞에서의 골 결정력, 즉 마무리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의 경우 홍콩전 5-0, 중국전 2-1 승리를 거뒀는데, 필드골 4골에 세트피스 3골을 기록했다.
나상호는 "이번 대회 들어 세트피스에서만 득점이 나왔다. 저도 (15일) 중국전에서 많은 기회를 놓쳐 아쉽다"면서 "마무리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려고 한다. 과감하게 슈팅해서 득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측면 수비수 김태환(울산) 역시 "선수들 모두가 한일전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며 "제 역할은 공격수들이 골을 넣게 최대한 돕는 거다. 일본전에 출전한다면 크로스에 더욱 신경 써서 도움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일본은 패스를 잘하고 좋은 팀이지만, 약점이 있고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라며 "단단히 준비했고, 분석도 한 만큼 경기장에서 펼쳐 보인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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