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직원은 기계가 아닌 가족, 더 아름답게 美치겠다"…박영선 "고맙습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영선 장관, 성과공유 모범 '존경받는 기업인' 격려 만찬(종합)

성과공유 기업에 정책참여·세제 혜택…"금융위와 협의중"

뉴스1

'존경받는 기업인의 밤' 송년행사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기부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뉴스1) 심언기 기자,진희정 기자 = "직원은 기계가 아닙니다. 가족입니다. 만족을 줘야 좋은 제품을 만듭니다."

"IMF때도 한 명도 해고한 적이 없습니다."

"내가 만든 회사의 직원들이 자신의 2세, 3세한테 '우리 회사에 와서 일하라'고 말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2005년 화재로 힘들었는데 직원과 힘을 합쳐 재건하고 나니까 아까울게 없습니다. 더 줄 수 있는 마음이 생깁니다."

"아름답게 더 미쳐가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대전 성심당에서 '존경받는 기업인' 선정기업 대표 26명과 직원 11명 등 37명을 초청해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존경받는 기업인'에 걸맞는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이같이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존경받는 기업인들과 SNS를 통해 수시로 소통하고, 때로는 직접 해당 기업을 찾아 성과공유 우수사례를 확인하는 등 ’같이‘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격려로 화답했다.

그러면서 "현장 곳곳에서 예정하지 못하게 만나는 것을 보면 정말 열심히 열심히 일하는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대표님들이신 거 같다"며 "1년에 한 번 정도 송년회 하는 것을 정례화하고, 우리가 사회를 위해 어떤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 하나의 테마를 정해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기업과 근로자의 성과공유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6년부터 ‘존경받는 기업인’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중기부는 존경받는 기업인과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공유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서로 격려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자는 취지에서 이날 송년회를 기획했다. 행사가 열린 성심당의 임영진 대표이사는 제1기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상화 성심당 상무는 "성심당에 29년을 재직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해 대표님 은혜로 대학공부도 하고, 많은 자격요건도 땄다"며 "기술자로써 기술을 습득하고 기능인으로써 욕망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성심당에서 배운 것은 기업이 사회적 공헌을 하고 나눠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더 많이 배우게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중기부는 존경받는 기업인을 포함한 성과공유 기업에 대해 정부 정책 참여시 중소기업 일자리평가에 반영해 최대 30점의 가점을 반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일자리창출촉진자금 신청자격 부여, 병역지정업체 신청시 가점 등 혜택도 주어진다.

아울러 근로자에게 지급한 경영성과급에 대해서는 지급액의 10%는 법인세 감면을, 근로자는 소득세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박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중소기업 제품인 브랜드K 상품으로 구성된 깜짝선물을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BTS가 출연하는 가요콘서트 티켓 추첨은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박 장관은 "브랜드K 2차 공모가 곧 이뤄지는데 관심이 있으시면 신청을 하시라. 선정되면 혜택이 많다"며 "강소기업 100이나 존경받는 기업 등 우수기업의 대출이자를 낮추는 방안을 금융위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

'존경받는 기업인의 밤' 송년행사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기부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onk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