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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산] 신명기 기자= 어느새 필드골 없는 A매치가 5경기까지 늘어났다. 중국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파울로 벤투 감독의 전술 철학과 선수들의 결정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이유다. 여기에 김승대, 김문환에 이어 문선민까지 무릎 통증을 호소해 일본전 출전 가능성도 장담할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부담스러운 일본전을 앞두고 악재가 겹친 모양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홍콩에 2-0으로 승리한 데 이어 중국을 1-0으로 꺾으면서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하지만 2연승이라는 결과에 비해 인정받지 못한 벤투호다. 중국을 상대로 몰아붙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득점 경기를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마저 나온 한 골도 코너킥에서 나와 시원시원한 경기력과 득점 장면을 보고 싶었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러한 평가는 연속선상에서 보면 이해하기 쉽다. A대표팀은 월드컵 2차예선 북한전을 시작으로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3골밖에 넣지 못했다. 북한-레바논 등 한 수 아래의 팀들과 0-0으로 비겼고 강호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적인 부분도 박한 평가가 나온 이유였다. 그나마 아시아권에서도 약한 홍콩과 2진으로 나선 중국을 상대로 많은 골을 넣지 못하며 이러한 여론이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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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는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를 활용해 3골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필드골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여러 차례 나온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한 탓이었다. 빌드업 축구의 무용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러한 압박 속에서 만날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은 2020 도쿄 올림픽 멤버들을 중심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유럽파 등 스타급 선수들이 모두 빠졌다. 가장 많이 A매치에서 뛴 선수는 이데구치 요스케(감바 오사카, 14경기 2골)였다. 최고령자도 1992년생인 나카가와 테루히토(요코하마, 27세)로 젊은 선수들로 팀이 구성돼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을 2-1로 꺾은 데 이어 홍콩을 5-0으로 제압하며 한국보다 더 시원시원한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한국은 부상자가 연달아 나오면서 선수 가용폭이 좁아졌다. 홍콩전서 골키퍼와 부딪친 김승대가 아웃됐고 김문환 역시 훈련 도중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문선민이 무릎 쪽 통증을 호소해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특히 공격 쪽에서 공헌도가 큰 선수들 중심으로 문제가 생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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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위안거리는 중국전서 기회를 받았던 이영재나 기존 벤투호 멤버인 나상호-황인범 등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부분이다. 여기에 일본 무대에서 뛰며 상대를 잘 알고 있는 김보경이 중심을 잡아 일본전을 대비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 등이 버틴 수비라인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일본전 공격 구성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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