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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정현식 프랜차이즈협회장 "직원들에게 엑시트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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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 자격논란은 '부덕의 소치'

파이낸셜뉴스

16일 저녁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그랜드룸서 제7대 협회장으로 취임한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이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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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맘스터치 성공을 이끈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이하 해마로) 회장이 제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논란이 된 해마로 지분 매각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저녁 서울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서 열린 협회장 이·취임식에서 정 회장은 “최근 엑시트(사업을 정리하고 지분을 회수하는 벤처스타트업계 용어)를 했다"며 "간혹 제 회장 자격 유무를 따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어깨를 무겁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앞서 정 회장은 프랜차이즈 협회장으로 당선되고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본인이 보유한 해마로 주식 대부분을 사모펀드에 넘기기로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액주주로 해마로 회장직을 유지하며 프랜차이즈 업계에 관여한다고는 하지만 선거 이전과 이해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회사 직원들에게 엑시트에 대해 설명했다"며 "(잡음이 나오는 부분은) 덕이 부족한 탓"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한 정 회장은 향후 3년 간 프랜차이즈 업계를 대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프랜차이즈 협회는 차액가맹금 관련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놓고 헌법재판소에 위헌소송을 제기하는 등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공약으로 내걸었던 1+1제 가맹사업법 개정안 통과, 차액가맹금 관련 가맹사업법 개악 저지, 박람회 운영방식 개선, 정부의 신남방 정책 활용 등을 다시금 약속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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