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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바닥에 앉은 툰베리…獨철도회사 “일등석 탑승”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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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의 소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열차 바닥에 앉아 가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독일 국영 철도회사인 도이체반(DB)과 트위터 설전을 벌였습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툰베리는 지난 14일 트위터에 "초만원 열차를 타고 독일을 지나고 있다. 드디어 집에 간다!"라는 글과 함께 여행 가방과 배낭에 둘러싸인 채 열차 바닥에 앉아 창밖을 응시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장을 올렸습니다.

툰베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에 참석했다가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툰베리의 트윗에 일부 트위터 사용자는 그가 장시간 여행에서 좌석을 구하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도이체반은 바로 트위터를 통해 툰베리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고 열차 운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도이체반은 15일 첫 트윗을 삭제하고는 툰베리가 독일을 지나는 동안 내내 일등석에 탑승했다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도이체반은 툰베리를 향해 "우리는 당신이 지난 토요일 우리 열차를 타 기쁘다"면서 "당신이 당신의 일등석에서 우리 직원들로부터 친절하고 능숙한 대우를 받은 점에 대해 언급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툰베리는 트위터에 즉각 글을 올려 자신은 독일 중부 도시 괴팅겐을 지난 다음에야 좌석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이것은 당연히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나는 그게 문제라고 말하지도 않았다"면서 "초만원 열차는 정말 신호다. 왜냐면 그것은 열차 수요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썼습니다.

툰베리는 항공기를 탄소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교통수단으로 보고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9월에도 태양광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했으며, 최근 다시 범선을 타고 유럽으로 돌아와 COP25에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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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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