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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마카롱 귀 달린 말…동물 향한 애정담은 노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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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이화익갤러리

연합뉴스

노준 '슬리부'
[이화익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마카롱 귀를 가진 말, 온종일 너무 졸려 아예 베개를 지고 다니는 동물 슬리부(sleebu), 기내식 포장지에 싸인 판다….

동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온 노준 작가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개인전 '달콤한 것들을 찾아서'를 연다고 16일 이화익갤러리가 밝혔다. 전시장은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

노 작가의 작품은 귀엽고 깜찍해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의 작품들은 인간과 동물과의 교감을 기본으로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집중한다.

그가 창조한 캐릭터들은 동물이지만 사람처럼 직립하고 정면을 응시하는 등 의인화된 모습을 보인다. 동물들이 보여주는 표정이나 동작들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와 행동을 보여주고, 동시에 행복한 관계를 만들고 회복하고 유지하려는 작가의 생각과 의도를 담는다.

노 작가는 서울대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2006년 송은미술전 대상과 2007년 모란 조각대상전 특선 수상, 2008년 김세중 청년 조각상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기념 공공 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아부다비에 동양 작가 작품이 설치된 건 처음이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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