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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GS25, 20년만에 편의점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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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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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가 지난달 말 기준 점포 수 1위를 차지했다. 1999년 전신 LG25가 타 업체에 1위를 내준 후 20년 만이다. GS리테일은 "지난달 말 기준 GS25 점포 수가 1만3899개를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시점 기준 CU 점포 수는 1만3820개다.

GS25는 총매출, 단위면적당 매출, 영업이익에서도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GS25 평균 평당 매출액은 3129만원이다. 2위인 CU는 2649만원으로 GS25의 85% 수준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매장 수도 중요하지만 점포당 매출 등 내실이 더 중요하다"며 "매장당 매출과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운영해 온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 같은 호실적은 가맹점 상생 지원 제도와 점포 혁신 등을 단행한 덕분이다. GS25는 가맹점 경영주 수익 배분율이 타사보다 8%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비 최소 보조 제도를 운영하고 광열비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제도 덕분에 올해 전국에서 GS25 가맹 희망 문의가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타 브랜드에서 GS25로 전환되는 점포 수도 2배 증가했다. 기존 가맹점 매출 증가는 점포 경쟁력 개선 활동을 통해 달성했다. GS25는 본부 각 부서 전문가들이 점포 매출 잠재력을 분석한 뒤 가맹점 경영주와 논의를 거쳐 상품 구색, 레이아웃, 장비 추가 설치 등을 진행한다. 점포를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기술(IT) 지원도 다양하다. 품절을 방지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기반 자동 주문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지역별 신규점 운영팀을 별도로 둬 신규 가맹점 조기 안정도 도모했다.

편의점에서 인기가 높은 먹거리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생활 밀착 서비스를 갖추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새로운 집객 상품으로 떠오른 커피 브랜드 '카페25'의 차별성 확보에 성공했으며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샐러드, 농·수·축산물 1차 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해 매출이 증가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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