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LH 조직개편…정부 신남방정책·지방 자치성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김윤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30만호 공급 및 초광역 경제권 개발 선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LH는 조직개편으로 민간 국외 진출과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에서 사업모델 발굴부터 준공까지 사업을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자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얀마·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 쿠웨이트 신도시 본사업 약정,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프로젝트 참여 등 국외 사업의 체계적인 수행과 국내 기업의 국외 진출 지원을 위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한다.

글로벌사업본부는 국내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시 수출과 외연 확장에 주력한다.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건설을 완수하기 위해 개발계획과 사업관리를 총괄하는 ‘신도시 사업 부문’도 신설한다. 특히 정부의 선교통·후입주 원칙에 부응하는 적기 교통망 구축을 위해 ‘신도시 광역 교통 개선단’도 설치했다.

기업과 주민들에 대한 포용적 생활대책 수립과 적정보상 실현을 위해 본사 보상기획처를 독립·강화하고 지역 보상부 조직을 확대했다. 수도권에는 ‘지역 균형 재생처’를 신설해 지역 스스로 후보지 발굴부터 준공까지 완결적 사업추진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가로주택정비, 순수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소규모 공공택지 개발사업의 설계·발주·인허가 권한을 지역에 이관하고 신규 적용 예정 지구를 선정해 우선 착수하기로 했다.

또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이사별 ‘권역 담당관제’를 신설해 각 이사가 중부권(강원·충북·대전충남), 동남권(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 서남권(전북·광주전남·제주) 지역 현안을 관장한다. 공공지원 복합기능 건축물을 건설·공급하고 모듈러주택 등 신기술 적용 주택 개발을 선도하 신혼희망타운 건설을 전담하는 ‘미래 건축 부문’도 신설했다. 빈집 비축을 통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는 ‘토지 은행 기획단’ 조직도 강화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혁신성장, 포용사회, 균형발전 등 정부의 정책적 가치를 경영에 반영하고, 경제·사회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려고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socool@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