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시장 매출 전체의 절반에 육박
NHK가 16일 일본동영상협회 '애니메이션 산업 리포트'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 업체 150여 곳이 작년 한 해 동안 올린 매출은 전년도와 비교해 190억 엔(0.9%) 늘어난 2조1814억 엔(약 23조원)을 기록하며 6년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도 매출 가운데 46%인 1조92억 엔(약 10조810억원)이 영화와 게임 판매 등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영역별로는 DVD 등 비디오 패키지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5%가량 감소한 587억 엔에 그쳤다.
반면 해마다 늘고 있는 온라인 부문의 작년 매출은 595억엔으로, 비디오 패키지 부문 매출을 추월했다.
보고서를 발표한 마쓰다 히로미치(增田弘道) 일본동영상협회 편집총괄은 "최근 3~4년간 증가한 연간 해외매출이 1조 엔을 넘어서면서 일본 내수 시장 전체와 비슷한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비디오 패키지와 온라인 부문 매출 규모가 역전하는 등 성장하고 쇠퇴하는 영역이 확연하게 나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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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kiraa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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