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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동화엠파크 분석 판매 1위…그랜저HG·벤츠E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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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동화엠파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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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동화그룹은 계열사 동화엠파크가 차량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 그랜저HG(국산차)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수입차)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판매량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차량 5만3000여대의 판매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쉐보레 스파크(국산차)와 포드 익스플로러(수입차)가 판매 회전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매매단지다. 엠파크에 따르면 국산차는 그랜드 스타렉스, 올 뉴 카니발, 포터2, 레이, 올 뉴 모닝 등이 판매량 10위 이내에 들었다.


중고차가 매매단지에 들어온 뒤 팔릴 때까지의 걸린 기간을 의미하는 판매 회전율에서는 34.2일이 소요된 쉐보레 스파크를 필두로 레이, 코란도C, 티볼리, 더 뉴 K3, 아반떼 AD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제네시스 DH는 대형차로는 유일하게 판매량 및 판매 회전율 10위권 안에 들었다.


엠파크 수입차 판매량은 벤츠의 3개 차종, BMW와 아우디, 폭스바겐의 각 2개 차종, 미니의 1개 차종이 10위권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차로서 유일하게 지난해 수입차 판매 회전율 10위권 이내에 들었던 토요타 프리우스는 올해는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특히 하반기 이후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엠파크의 중고차 거래 데이터 전체를 놓고 보면 장기간 이어지는 불황의 여파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소폭 하락했다. 판매 회전율은 증가했다.


김기탁 엠파크 단지운영팀 팀장은 "엠파크는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로서 실제로 차량 거래가 이뤄진 데이터만을 분석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다"며 "연말에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엠파크의 빅데이터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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