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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검사내전' 정려원 "대본 보고 출연 결정…이선균 캐스팅 직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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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정려원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로 오늘(16일) 첫 방송된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녀의 법정’에 이어 드라마 ‘검사내전’으로 두 번 째 검사 연기에 도전한 배우 정려원이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려원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JTBC ‘검사내전’ 제작발표회에서 “11년차 엘리트 검사 차명주 역으로 돌아왔다. 또 다시 검사 역할을 맡지만 임하는 분위기도, 현장의 분위기도 다르다. 일상적인 소재여서 연기 과정이 참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려원은 지난 2017년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7년차 에이스 검사 마이듬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데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도 11년차 엘리트 검사 차명주 역을 맡게 됐다.

정려원은 이에 대해 “2년 전 검사 역할을 맡아본 뒤 부담이 돼 검사 역을 다시는 맡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이번 작품 역시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빨리 읽어보고 거절을 해야겟다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대본을 읽고 나니 너무 재밌더라. 내가 다시 검사를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전작에서 마이듬 검사가 굉장히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승소를 위해선 편법도 마다 않는 안티 히어로 같은 인물이었다면 차명주란 인물은 FM 같은 캐릭터에 기본 베이스가 차갑고 무뚝뚝한, 감정 표현이 적은 캐릭터다. 환영 받거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여러 인물들 간 관계와 스토리에 있어 긴장감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역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출연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마이듬 검사와 스타일링 면에서도 차별점을 두려했다고 언급했다.

정려원은 “감정 표현도, 스타일링에 있어서도 눈에 띄는 캐릭터가 아니다”라면서도 “마이듬 검사 때와 차별화를 주기 위해 머리를 기르고 질끈 묶는 식으로 차별성을 줬다”고 말했다.

‘검사내전’ 대본을 읽은 뒤 이선웅 검사 역에 이선균을 추천하게 된 일화도 털어놨다.

정려원은 “선균오빠와는 에어컨 광고 촬영할 때부터 워낙 케미가 잘 맞아서 작품에서도 함께 호흡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품 속 캐릭터 이름이 이선웅인데 이름을 보고 선균오빠가 생각이 났다. 꼭 선균오빠가 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본을 봐달라고 직접 연락을 넣었다”며 “마침 오빠도 원작을 재미있게 읽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저희 분위기가 너무 다 친하고 좋은 편인데 현장에서 선균 오빠가 리더십이 강한 편”이라며 “저희 팀이 똘똘 뭉칠 수 있던 건 선균 오빠가 잘 분위기를 만들어줘서다. 촬영지가 통영인데 선균오빠가 회식 등 놀러가는 코스를 짤 때도 섬세히 하나하나 다 기획을 한다”고 귀띔했다.

오늘(16일) 밤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베스트셀러였던 김웅 검사의 에세이 책 원작을 드라마 ‘청춘시대’ 1, 2로 수많은 마니아 팬층을 양성했던 이태곤 감독이 박연선 작가를 크리에이터로 의기투합해 연출한 작품이다. ‘파스타’, ‘나의 아저씨’ 등 출연작마다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던 이선균이 ‘생활형 검사’로 ‘마녀의 법정’으로 걸크러시 검사 캐릭터를 소화해 사랑을 받았던 정려원이 또 다시 ‘3수석 검사’로 복귀하는 작품이라 더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이성재와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 정재성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정려원은 극 중 11년차 검사이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진영지청 형사2부로 발령난 차명주 역할을 맡았다. 또렷한 눈빛에 독보적인 당당함, 출중한 능력과 책임감으로 11년 내내 서울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던 엘리트다. 어떤 상황에서도 결과와 실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냈던 차명주가 진영지청에서 어떤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검사내전’은 오늘 밤 9시 30분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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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이선균(왼쪽)과 정려원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로 오늘(1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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