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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편의점 세븐일레븐, 미세먼지도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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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서울 시내 한 세븐일레븐 매장의 간판 옆에 설치돼 있는 소형 기상관측 장비. 세븐일레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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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이제 동네 미세먼지 정보까지 제공한다. 택배, 차량 충전, 세탁 서비스에 이어 환경 지킴이 역할까지 자처하며 점포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기상 빅데이터 기업 ‘옵저버’와 손잡고 전국 점포에 가로 10㎝, 높이 13㎝의 소형 기상관측 장비를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장비는 미세먼지와 기온, 습도, 강수 유무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다.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내 100여개 점포에 설치한 뒤 내년까지 전국 3,000여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매장의 기상관측 장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기상정보를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세븐앱’을 통해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옵저버도 내년까지 실시간 기상정보 앱을 개발, 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된 세븐일레븐 점포를 중심으로 한 지역별 기상정보를 주민들에게 실시간 제공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미세먼지 정보 제공을 통해 친환경 공익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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