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020년 영업전략 회의 개최..."내년 재도약 준비"

현대상선(011200)은 16일 서울 연지동 사옥에서 ‘2020년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영업전략회의에는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미주, 구주, 동서남아, 중국본부 등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주재원 30여명 등 총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16일 연지동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 영업전략회의’에서 "우리 모두의 지혜와 전략을 모아 2020년 순풍일 경우 효과를 극대화 하면서 역풍의 경우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면밀하고 철저히 준비하자”고 강조했다./현대상선 제공

배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2020년은 주력 선대와 얼라이언스 변경 등으로 현대상선에 많은 변화가 있는 중요한 해"라며 "내년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준비하고 역풍이 와도 대비할 수 있도록 면밀하고 철저히 준비하자"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내년도 재도약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컨테이너사업부문 전략회의는 16~17일에, 벌크사업부문은 19~20일에 각각 진행한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화 되는 국제해사기구(IMO) 2020 환경규제, 2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급 초대형선 투입,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 본격 활동 등을 집중 논의 할 방침이다.

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은 또 향후 글로벌 선두 선사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 손익 개선 방안, 항만·운항·운영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신규 선박 투입과 신규 항로 개설, 영업망 확대 등 시황 변동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도 다각도로 수립하게 된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