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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식약처 "'발암 우려'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약 불순물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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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싱가포르에서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도 직접 불순물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은 지난 4일 현지에서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함유 의약품 46개 중 3개에서 미량의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검출돼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다만 사전 안전관리 차원에서 메트포르민 함유 의약품에 대해 사용 원료의 제조원(수입원)에 대한 계통 조사를 하고 있다. 메트포르민의 NDMA 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법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메트포르민 원료와 완제의약품을 수거해 시험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NDMA 발생원인 파악 등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해 유럽, 미국, 일본 등 각국 규제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향후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검사 결과가 있을 경우 즉각 보건 전문가와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식약처와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복약은 매우 중요하다"며 "환자들은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없이 자의적으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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