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당뇨약 '메트포르민' 불순물 직접 조사 중"

싱가포르에서 유통 중인 당뇨병 치료제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불순물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46개 가운데 3개 품목에서 발암 우려 물질인 NDMA가 검출돼 회수된 사실이 알려진 뒤, 메트포르민 의약품 원료의 제조원에 대한 계통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싱가포르에서 NDMA가 검출된 완제품과 같은 제품은 국내 수입되지 않았으나 사전 안전관리 차원에서 조사하고 있고, 메트포르민에서 NDMA 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법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올해 안으로 시험법을 마련해 메트포르민 원료와 완제의약품을 수거해 시험 검사할 예정입니다.

식약처와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복약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환자들은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없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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