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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유럽연합 사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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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유럽 위원회(EU Commission)의 선진적 바이오매스 발전체계에 주목

아시아경제

사단법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가 탄소중립 공동체를 지향하는 EU 사례를 토대로 올바른 사례 전달에 나섰다.


협회는 “유럽 위원회에서는 열과 전기에너지 생성을 위해 화석연료 대체로서 목재펠릿 이용을 적극 장려하고, 유럽 목재펠릿 품질규격인 ENPlus를 선진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통적 소형 원목 스토브 형태의 가열시스템은 열효율이 30% 미만이지만 목재펠릿을 활용한 최신의 바이오매스 기술은 90% 이상의 열효율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2018년 유럽위원회가 발간한 자료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EU 전체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은 17%, 이중 바이오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59.2%로 나타났다. 해당 에너지는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는 주로 주거용 난방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영국, 덴마크 등에서는 전기 생산용으로 사용되는 등 국가별 특성에 맞게 이용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유럽 위원회 안건회의에서도 영국 Drax 발전소를 석탄에서 목재펠릿을 수입하여 연소하는 형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논쟁이 있었으나, LCA 전과정평가와 연료 조달형태 등 다각적으로 조사한 결과, 해당 조치가 EU 회원국의 환경과 에너지 전환 목표에 적합하다고 결론을 지었다. 이는 기존 목재기반 제품 시장에도 과도한 경쟁 왜곡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는 최종 의견이었다.


특히 유럽위원회의 ‘산림영향성 분석’에는 지난 60년간 미국 남동부 산림에서 발생하는 목재 재고량은 꾸준히 증가했고 목재펠릿 생산이 활발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남동부의 펠릿 공장 인근 산림 속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확인했다.


이러한 유럽의 올바른 사례를 전하며 협회는 “EU법규상 바이오매스는 탄소중립이 맞다. 현재 EU 정책은 전기생산을 위한 바이오매스 이용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2015년 4월 EU 의회는 산림전략 수립에 있어서 에너지원으로서의 목재 이용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목재 사용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법적 구속력 장치 마련을 명시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위원회의 선진적 발전체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유럽 사례 전달의 의미를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바이오매스는 인간이 처음 불을 통제하는 방법을 터득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기술적 발전을 통해 연료로 사용되어 왔다. EU국가의 바이오 연료 정책상 전기 생산을 위한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간주되는 방법론 중 하나가 바로 기존 석탄발전소의 개조를 통한 혼소발전”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산업계 전문가는 “석탄과 펠릿의 공급망에서의 탄소발자국을 비교하면 동일한 전력 출력을 위해 펠릿보다 석탄이 6배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며, “탄소중립에 가장 적극적인 EU 내부에서도 각 국가의 현실에 맞게 이용하는 것에 착안하여 국내도 대도시 인구 집중성을 고려해 적절한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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