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해외주식 원화 거래 `인기몰이`…KB證 글로벌원마켓 10만명 가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B증권은 '글로벌원마켓' 서비스 가입 고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월 출시된 이후 1년이 채 지나기 전에 1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글로벌원마켓 고객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해외 시장은 베트남이다. KB증권은 지난 7월 글로벌원마켓 서비스 거래 가능 국가로 베트남을 추가했다. 거래 편의성이 높아지며 KB증권 고객의 베트남 주식 거래약정은 전년 대비 다섯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원마켓은 KB증권이 개인 고객의 해외 주식투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놓은 서비스다.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후강퉁·선강퉁) 홍콩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주식을 환전수수료 없이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통합 증거금 서비스다. 주문창에서 해당 주식의 외화·원화 환산 현재가를 동시에 확인하며 원화로 거래할 수 있다. 특히 별도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강점을 지녔다.

보유 주식을 매도할 때 자동 환전된 원화예수금이 입금돼 자유롭게 시장 교차거래가 가능하고, 거래 시간이 한국과 정반대인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 주식을 거래할 때는 고객이 주문한 시점의 실시간 기준 환율을 적용해 환율 변동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 주식을 매도한 후 한국보다 결제일이 하루 빠른 중국 주식을 당일에 매수하면 결제일 차이로 발생하는 결제대금 이용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부담은 낮췄다.

KB증권은 점진적으로 서비스 적용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준비 중인 곳은 인도네시아 서유럽 국가 등이다.

이처럼 고객 관심이 해외 시장으로 확대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KB증권은 글로벌 PB양성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한우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