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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옵저버, 전국 세븐일레븐에 미세먼지·기상관측기기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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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옵저버의 미세먼저·기상관측기기 MWS(Mini Weather Station)가 설치돼 있다. 사진 | 옵저버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민간 기상빅데이터 기업 옵저버가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와 ‘미세먼지 및 기상관측망 구축’ 계약을 체결, 내년까지 전국의 세븐일레븐 3000여점에 미세먼저·기상관측기기를 설치한다.

옵저버는 코리아세븐과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세븐일레븐 전국 편의점에 옵저버 기상관측기기 MWS(Mini Weather Station)를 본격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현재 환경오염과 중국발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 각 지역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해져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고 국지적 기상변화도 심하다. 미세먼지 대안책과 촘촘한 기상관측 데이터 분석이 다른 어느때 보다 시급한 시기다. 이에 정확한 오염도 분석을 위해 옵저버와 세븐일레븐이 손잡고 전국의 동네마다 촘촘하고 꼼꼼한 미세먼지 및 기상정보 데이터 수집에 나섰다.

옵저버는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연내에 100여점의 세븐일레븐 점포에 MWS를 우선 설치 중이다. 세븐일레븐에 설치되는 옵저버 MWS는 가로 10cm, 높이 13cm의 소형 장비로 초미세먼지, 기압, 기온, 습도, 강수 유무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해 지역별 맞춤형 기상 관측이 가능한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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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S의 모습. 사진 | 옵저버


이 장비는 내년까지 전국 3000여점의 세븐일레븐에 설치될 예정이다.

옵저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미세먼지 및 기상정보는 시 , 구, 혹은 일부 동 단위의 광역지역을 기준으로 제공되고 있어,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정확한 정보까지 알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세븐일레븐 편의점은 일반 도심지나 농촌지역, 제주도와 같은 섬지역을 포함해 약 1만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 중이기 때문에 세븐일레븐 점포에 기상 관측기기를 설치 할 경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조밀하게 미세먼지 및 기상정보를 관측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번 세븐일레븐과의 구축망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 스케일의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으며, 이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가공 등 차별화된 미세먼지 및 기상 콘텐츠 기업으로 나아 갈 것”이라며 “측정된 데이터는 세븐일레븐 점포를 중심으로 한 지역별 기상정보로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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