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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SBA, 바우처지원사업 추진…도시형소공인 판로확대·매출증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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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대상 7개사 시제품 제작·마케팅 등 지원

세계파이낸스

사진=SBA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서울시 5대 특화업종 소공인들의 주요 니즈 및 현장애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맞춤형 ‘바우처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바우처지원사업’은 도시형소공인의 주요 니즈를 반영해 기술분야(시제품제작, 제품고급화, 기술컨설팅, 인증지원) 및 사업화분야(판로지원, 마케팅지원, 상품지원, 디자인지원, 시장조사)에서 9개 항목을 지원했으며, 이전과 달리 소공인이 지원항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7개 기업은 시제품제작, 제품고급화, 홍보 및 마케팅, 판로 및 디자인개발 등 현장의 니즈를 해결하고 혁신역량을 강화해 자생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SBA에 따르면 ㈜디아스토리(THE A STORY)는 수영복 원단(tricot)에 무봉제 접합기술(easy-free)을 적용한 국내 최초 여성기성복을 제작하고, 국내 유명 백화점(롯데, 현대, 갤러리아, AK)과 대명리조트(쏠비치 양양, 삼척, 진도 등) 입점 및 해외시장 개척(최초 수출 7만3000달러 달성) 등을 통해 전년대비 200% 매출 증대 성과를 창출했다.

정수목형은 ‘가죽 불도장 핸드프레스 기계’를 개발해 제품의 100% 국산화와 KC인증 획득을 했으며, 자체브랜드인 ‘MARK MARKER’ 론칭으로 기계금속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창출했다. 또 ‘가죽 불도장 핸드프레스 기계’의 국산화를 통해 2000여개 가죽공예 관련 업체의 작업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니주얼리는 국내 아이돌그룹인 트와이스(Twice) 및 에이스(A.C.E)와 주얼리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했다. 트와이스의 경우 멤버 9명의 이니셜과 탄생석을 사용한 시제품 27점을 제작, 에이스의 경우 목걸이 펜던트 1000개를 제작해 완판했다.

뮤제는 봉제소공인과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봄·여름(S/S) 시제품을 제작하고 최초로 참가한 20SS 뉴욕 코트리 패션쇼에서 기술력과 독창성을 입증해 ‘주목할 만한 인터내셔널 브랜드 6’에 선정됐으며, 해외 수주 4만5000달러를 달성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에이원크리에이션은 미러반사 장치 금형을 제작했으며, 미러반사 기술을 활용한 한국 첫 유아교육 제품인 ‘칠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칠교 제품은 카드, 교구 등 실제 인쇄물 제품 및 기구 장치에 모바일 앱을 연동한 신개념 교육제품으로 제품 양산 및 사업 확장을 위해 국내·외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다.

라온스는 반려동물 및 패밀리룩 제품 신규 디자인 52종을 개발하고 700여개의 제품을 제작했으며, 애니메이션 ‘BBB 삼총사의 모험(2020년 MBC 방영예정)’ 제작사인 ㈜엠케이이엔티와의 작품 내 PPL 진행 협업을 통해 해외 방영국(중국, 일본, 미국, 스페인 등)과 판매계약(계약금 8000만원)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스펙트럼은 에어쿠션 기술을 사용한 가방(웨이스트백, 백팩 등) 및 공기주입구 등 시제품 50여개를 제작했다. 또 국내 유명 유튜버를 활용한 마케팅 및 W컨셉, 무신사, 디자이너테이블, 스몰바이츠, 펀샵 등 5개의 온라인쇼핑몰 입점 및 2019 프랑스 Who’s Next, 미국 NYNOW 전시회 참가를 통해 2019년 매출 6억원 및 수출 2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회사 설립 이후 최고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기관 측은 전했다.

SBA 문구선 산업거점본부장은 “도시형소공인 바우처지원사업을 통해 소공인의 주요 니즈인 일감부족 및 판로확대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향후 소공인의 혁신역량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해 보다 많은 소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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