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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속보] 1년간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상승속도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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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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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말까지 1년 동안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홍콩,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빠른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가계부채가 명목 경제성장률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이 9년째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한국의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9%로 43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여덟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가계부채 비율 상승 속도는 한국이 전 세계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말과 비교해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상승폭은 2.6%포인트로, 홍콩(4.3%포인트)과 중국(3.9%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또 한국의 가계부채는 2010년 3분기 이후 9년 동안 경제 규모가 커지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늘어났다. 2010년 3분기 가계부채가 9.7% 늘어나며 명목 성장률(8.3%)을 앞지르더니 올해 2분기까지 36분기 연속으로 가계 빚 증가세가 성장률을 웃도는 상황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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