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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美 점령 '기생충'…이번엔 시카고 비평가상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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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평가협 주관 영화상 휘쓸어

메이저 골든글로브, 오스카만 남아

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노컷뉴스

영화 '기생충' 중 한 장면. 사진=영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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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Parasite)이 2019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CFCA) 시상식에서 최우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15일(현지시간) 시카고 데일리 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CFCA는 전날 밤 시상식에서 '기생충'을 그랑프리에 해당하는 최우수 작품상으로 뽑았다.

이어 감독상에 봉준호 감독을 선정했고 각본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도 '기생충'에 수상했다.

'기생충'의 선전은 이번 뿐 아니다.

이미 북미지역에서 주는 굵직한 상들은 거의 휩쓸고 있다.

지난 8일 LA 비평가협회가 주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송강호)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토론토비평가협회(TFCA)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외국어상, 감독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앞서 전미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받았고 애틀랜타 비평가협회에서도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을 차지했다.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NYFCO)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휩쓸었다.

'기생충'이 이렇게 북미지역 영화 전문가들의 시선을 붙잡은 만큼 미국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오스카)에서도 수상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다.

'기생충'은 내년 1월 예정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으며, 내년 2월 예정된 대망의 오스카상(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스카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날(15일) 제92회 오스카상 9개 시상 부문의 예비후보(10개 작품)를 선정해 발표한다.

'기생충'은 오스카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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