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반년...일본의 한국 수출 14%↓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일본의 한국수출은 같은 기간 한국의 일본 수출보다 두 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과 일본 정부의 자료를 보면 올해 7~10월 일본이 한국으로 수출한 금액은 1조 6천433억엔, 150억 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이 일본으로 수출한 금액은 101억 9천만 달러에서 94억 8천만 달러로, 7%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이 지난 7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한 이후 포토레지스트와 애칭가스는 지난 8월 첫 수출허가가 났습니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지난 9월 말 수출허가 승인이 났고, 액체 불화수소인 불산액은 지난달에야 허가가 났습니다.

일본 수출 규제 조치 이후 기업과 정부가 규제 품목 국산화에 착수하고 대체 수입처를 찾는 노력을 하면서 일본의 수출허가 지연으로 국내 기업의 직접적인 생산 차질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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