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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RE:TV] '아는형님' 지석진, 왕코형님의 에피소드 보따리(ft.나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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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아는형님'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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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왕코 형님' 지석진이 에피소드 보따리를 풀었다. 유재석, 김용만 등이 포함된 '조동아리' 멤버이기도 한 그는 내공 있는 수다 능력으로 '아는 형님' 멤버들과 새로운 조합을 만들었다.

지석진은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 쥬얼리 출신 가수 박정아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은 강호동의 인품을 칭찬했다. 그는 "호동이가 아버지에게 안 좋은 일이 있을때 여운혁 PD랑 같이 왔다"며 "조의금은 재석이가 훨씬 많이 했지만 호동이가 곡을 하면서 들어왔다. 거의 울면서 왔다. 따뜻한 친구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과 유재석을 비교하는 질문이 쏟아졌다. 지석진은 아주 쉽게 유재석과 김종국 등을 선택하며 '런닝맨' 멤버들에 대한 의리를 드러냈다.

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강호동처럼 살고 싶다면서 "둘 중에 한 명을 고르라면 호동이처럼 살겠다. 재석이는 (그렇게 사는 게)쉽겠느냐. 모든 걸 방송을 위해서 한다"고 말했다.

지석진을 도발하는 이야기들도 많았다. 지석진이 내세운 자신의 장점은 "화를 내지 않는 것"이었는데, 그 때문에 '아는 형님' 멤버들 사이에서 때아닌 '지석진 화나게 만들기'가 시작됐다.

예를들면, '해피투게더'를 그만 두게 된 것에 대한 이야기, '런닝맨' 초창기 김종국에게 맞아 코가 부었다는 소문, '런닝맨'에 강호동이 합류한다는 소문이 돌 때 샅바를 입고 다니며 '라인 환승'을 준비했다는 소문 등에 대한 질문이었다.

지석진은 '해피투게더' 하차에 대해서는 "재석이와 내 관계가 있다. 캐스팅은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고, 김종국 관련 질문에는 "종국이가 화 나면 피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런 그도 흔들리는 질문이 있었다. 나영석PD와 '런닝맨' 멤버들을 비교하는 질문이었다. 나영석PD와 지석진은 KBS에서 오랫동안 '여걸식스'로 함께 해 온 인연이 있었다.

지석진은 선택 질문에 김종국이 아닌 나영석과 '신서유기'를 택하며 "내가 고민하는 게 너무 화가 난다. 영석이 날 부를 일도 없는데"라고 허탈하게 말하면서도 "'신서유기' 고정은 좀 당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우정이(이우정 작가)는 내가 전화했는데 전화를 씹는다. 나도 먹고 살만하다. 내가 걔네한테 부탁을 하느냐 뭘 하느냐. 신원호는 따뜻하다. 드라마로 옮기다 보니 만날 일이 없으니까 전화도 잘 받는다"라고 말하며 분통을 터뜨려 결국 화를 잘 내지 않는다는 말을 증명할 수 없었다.

지석진은 '나를 맞혀봐' 시간을 통해 친구 및 가족들과 얽힌 여러 에피소드를 밝혔다. 돌잔치 때 아이를 두고 와 찾으러 갔더니 아이가 옆에 있던 회갑연장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는 에피소드나 장례식장에서 기독교인인 김용만이 절을 하지 않으려다가 엉뚱한 포즈로 절을 하게 된 사연 등이었다. 이 같은 에피소드들은 이날 방송에 남다른 재미를 더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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