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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일본육군 조병창] ② 100세 바라보는 생존자 김우식 할아버지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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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에 들어가 3년여만에 탈출…"해방 후 거의 다 죽고 남은 건 나뿐"

"좋은 곳이라는 말에 간 일본육군 조병창…해 뜨기 전 나가 종일 노동"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일제강점기 일본육군 조병창에 강제동원된 조선인 1만여명 가운데 살아남은 피해자들의 나이는 어느덧 100세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우리의 무관심 속에 생존자를 찾는 것도 힘들지만 찾는다고 하더라도 이미 건강이 악화해 일제 침탈의 역사를 제대로 증언할 기억조차 희미해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상의 인천대 교수가 2017년 7∼8월 두 달 간 일본육군 조병창 강제동원 노동자 12명을 찾아내 구술자료를 정리해 놓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