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탄핵소추안 법사위 제출"...트럼프 탄핵공세 강화

탄핵 공세, 트럼프 행정부 대북 협상에 직접 영향

"탄핵종료 후 트럼프 대북 유연성에 긍정적 언급"

[앵커]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번 주 법사위에 제출해 곧 하원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탄핵 공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협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더욱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소추안을 작성 중인 하원 법사위의 위원장이 이번 주 후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 제출 계획을 밝혔습니다.

[제럴드 내들러 / 하원 법사위원장 : 많은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죠. 우리는 탄핵소추안을 이번 주 후반 법사위원회에 제출할 것입니다.]

내들러 법사위원장은 이번 주 안에 법사위 표결까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법사위 표결을 통과하면 하원 본회의에서 전체 표결이 이뤄지며 가결되면 상원으로 넘어가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재판 단계인 탄핵심판이 시작됩니다.

[제럴드 내들러 / 하원 법사위원장 : 하원이 먼저 표결하고 나서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위협이 될만한 많은 이견이 없는 증거들을 놓고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위법을 입증할 직접적 증거가 없고 탄핵 추진은 민주당의 정파적 공격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민들은 탄핵이 거짓이란 것을 알고 있죠.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는 문제가 없어요. 좋은 관계란 점을 제외하고 밝혀진 게 없어요.]

하지만 민주당의 탄핵 공세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협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상원에서 탄핵 문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북한이 기다리면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서 유연성을 보여 북한에 대한 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한국 담당국장이 폭스뉴스 기고문에서 전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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