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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한화시스템, 에어택시 사업 진출 신호탄…美 투자 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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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오버에어 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 제공 | 한화시스템


[스포츠서울 이혜라 기자] 한화시스템이 에어택시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며 관련 사업 성장 의지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6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에어택시 선도기업인 오버에어에 대한 2500만 달러(한화 약 298억원) 투자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오버에어와의 투자 협력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최근 진행된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확보하면서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채비를 마쳤다”며 “항공전자 및 ICT 기술력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통해 에어택시 사업을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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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에어 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 제공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앞서 지난 7월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위해 오버에어와 지분 투자를 통한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버에어는 에어택시 사업을 위해 수직이착륙기 전문업체 카렘 에어크래프트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세계적 승차공유서비스 기업 우버가 추진 중인‘우버 엘리베이트’의 핵심 파트너사 중 하나다.

이번 투자 승인으로 오버에어는 개인항공기(PAV·Personal Air Vehicle) 버터플라이 개발을 본격화한다.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이착륙기(eVTOL) 타입으로, 저소음 고효율의 최적속도 로터 기술을 적용했다. 안전성, 친환경성을 갖추고 조용한 에어택시 구현이 가능해 도심용 모빌리티 서비스 요구 조건에 최적화된 기체로 평가받고 있다. 파일럿 1명 포함 5명 탑승이 가능하고 현 배터리 성능으로 240km/h 이상 속도를 낼 수 있으며 100km 이상 운행이 가능하다.

오버에어와 한화시스템은 미 연방항공청(FAA)의 형식 인증 승인을 목표로 버터플라이 기체를 민수용 교통체계에 적합하도록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국내 PAV 분야에서도 기회를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hrle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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