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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벽' 허문 지휘자 김은선, 美 오페라단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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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역사를 만들고 있다"


<앵커>

한국인 지휘자 김은선 씨가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의 첫 여성 상임지휘자가 됐습니다. 보수적인 클래식 음악계에서 외국인 출신 여성이 주요 오페라단의 음악 감독을 맡게 된 것은 파격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창재 기자입니다.

<기자>

1873년 시작된 미국 신시내티 메이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김은선 씨가 역동적인 지휘로 청중을 압도합니다.

페스티벌 145년 역사상 첫 여성 지휘자의 공연이었습니다.

김은선 씨가 또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김 씨가 2021년 8월부터 5년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을 맡게 됐습니다.

[김은선/지휘자 : 일단 제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가족이 된 게 굉장히 감격스럽고 영광이고요.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도 굉장히 느껴집니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은 뉴욕에 이어 북미에서 두 번째로 큰 오페라단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김 씨가 미국의 메이저 악단에서 음악감독직을 맡는 첫 여성이라며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은선/지휘자 : 지휘자로서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서, 같이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는 그게 아마 제일 중요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서울 태생인 김 씨는 연세대 음대 대학원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 등에서 공부한 뒤 주로 유럽 지역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출처 : 유튜브)
이창재 기자(cj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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