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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무선이어폰 시장, 올해보다 두배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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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무선이어폰 시장이 내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애플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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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이어폰 시장, 올해 '1억2000만 대'서 내년 '2억3200만 대'로 성장 전망

[더팩트│최수진 기자] 무선이어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내년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90%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시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은 올해 1억2000만 대 규모에서 내년 2억3200만 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두 배가량 커지는 셈이다.

시장 확대의 주된 요인은 최근 출시된 애플의 '에어팟 프로'로 판단된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는 2~3년 전 1세대 무선이어폰을 구매한 소비자의 교체 수요를 높이고, 신규 진입자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지속 떨어지고 있지만 올 4분기부터 상당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에어팟 프로 출시 영향이다. 2020년에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강력한 시장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다양한 제조사들의 제품 출시도 시장을 확대시키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2020년에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이 무선이어폰 시장에 진출하고, 삼성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이 적극적으로 라인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프리미엄 무선이어폰을 출시해 경쟁에 나서는 반면 중국 제조사들은 중저가 제품을 출시하는 방향으로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 수석연구원은 "무선 이어폰 시장은 10년 전 초기 스마트폰 시장과 비슷한 성장 모멘텀을 가질 것"이라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스마트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80%였다. 무선이어폰 시장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80%의 CAGR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기업들의 부가가치 창출 노력으로 무선이어폰은 일상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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