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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투표조작 멤버 누구…1년 6개월 동안 활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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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멤버중 투표조작으로 활동한 멤버 확인

연예 기획사로부터 향응 받은 혐의도

'프로듀스 투표조작 의혹' 20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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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워너원이 2017년 8월7일 저녁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쇼케이스 겸 콘서트 '프리미어 쇼콘'에 참석해 데뷔무대를 꾸몄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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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엠넷(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시리즈 제작진이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멤버 1명도 조작을 통해 데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워너원은 수많은 팬덤을 자랑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


당시 생방송 투표를 통해 상위 11명으로 선정된 후, 워너원으로 데뷔한 멤버는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다.


검찰이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듀 시리즈의 제작을 총괄한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는 2017년 진행된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온라인 및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에 나온 A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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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A연습생이 최종 데뷔 조인 상위 11명에 포함됐지만, 제작진 조작을 통해 11위 밖으로 밀려났다고 파악했다.


또 김 CP는 11위 밖에 있던 B 연습생의 순위를 데뷔 조에 포함되도록 올린 후 조작된 결과를 방송에 내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작으로 데뷔한 멤버는 그룹 '워너원' 멤버로 데뷔했고, 약 1년 6개월 동안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했던 안준영 PD는 시즌 2의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순위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안 PD는 앞서 시즌 1에서도 1차 탈락자 결정 과정서 투표 결과를 조작해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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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엠넷(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와 안준영PD가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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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김 CP, 안 PD는 시즌3, 4에서는 더욱 대담하게 투표 조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시즌3 방송 전에 최종 멤버 12명을 미리 정해둔 것으로 공소장에 적혀 있다.


이들은 12명 순위를 임의로 결정하고, 순위에 따른 연습생별 득표 비율까지도 정해 합산된 투표 결과에 각각의 비율을 곱하는 방법으로 득표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이 연예 기획사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도 포착됐다. 안 PD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등에서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47회에 걸쳐 총 4683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기획사 관계자들이 자사 연습생들의 방송 분량 및 편집에서 혜택을 받기 위해 이러한 향응을 제공했다고 보고 안 PD에게 배임수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한편 프듀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작진과 기획사 관계자들의 첫 재판이 오는 20일 열린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20일 오전 10시30분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과 김용범 CP 등에 대한 첫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


이날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준비기일이기 때문에 이들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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