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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백지위임' 바라보는 류중일-차명석의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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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LG 류중일 감독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10.09.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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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오지환(29)이 '백지위임'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류중일(56)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2019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 참석한 류 감독은 "차명석 단장이 '던졌다'면서 오지환의 백지위임 사실에 대해 알려줬다"며 "계약기간 6년을 이야기하다가 구단에 일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시상식 직전 LG는 "오지환이 구단과 4번째 만난 자리에서 FA 계약과 관련해 구단에 백지위임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LG는 2019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오지환을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G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해 온 오지환도 구단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긴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LG 구단과 오지환은 세 차례 협상 테이블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구단과 오지환은 계약기간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런데 4번째 만남에서 오지환이 FA 계약과 관련해 구단에 일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실상 LG 잔류를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류중일 감독으로서는 오지환의 결정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내야의 전력 누수 없이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기 때문.

'오지환의 협상이 길어지는 것을 보고 어땠냐'는 질문에 류중일 감독은 "팬의 한 사람으로서 계약을 진작 했어야지"라고 농담을 하며 껄껄 웃었다.

FA 시장에는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외부 FA를 영입하겠다고 나서는 구단이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다. 오지환도 마찬가지였다. 영입전에 뛰어드는 구단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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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무사 만루상황 두산 허경민의 내야땅볼 때 실책으로 2점을 허용한 LG 오지환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19.09.15.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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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내야수 FA인 안치홍, 김선빈도 원 소속구단인 KIA 타이거즈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좀처럼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FA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들이 '눈치 싸움'을 하며 계약 조건을 조율하느라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류 감독은 "다른 팀에서 계약을 했다면 모르겠는데, FA 시장이 활발하지 않으니 다들 눈치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이라 차명석 LG 단장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류 감독도 "차명석 단장이 머리가 아플 것"이라고 걱정했다.

차명석 단장은 오지환의 백지위임 소식을 전하면서 "기분이 좋고, 감동적이다. 하지만 고민스럽다. 백지위임을 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백지위임한 상태이니 급하게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최대한 존중과 예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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