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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손흥민, 발롱도르 22위 쾌거…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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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손흥민이 2019년 발롱도르 2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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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7·토트넘)이 발롱도르 22위에 오르며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2019 발롱도르 투표 결과 손흥민은 후보 30인 중 22위에 올랐다. 시상식이 열리기에 앞서 발롱도르는 파이널 10에 들지 못한 선수들을 먼저 발표했다.

프랑스풋볼이 공개한 순위에 따르면 손흥민은 22위에 랭크됐다. 주앙 펠릭스와 마르퀴뇨스, 도니 판 더 빅(이상 28위), 카림 벤제마와 지오르지오 바이날둠(이상 26위), 칼리두 쿨리발리와 마르크 안드레 테어슈테겐(이상 24위), 그리고 같은 팀 동료인 위고 로리스(23위)에 앞섰다.

역대 발롱도르 최고 순위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지난 2007년 이라크를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유니스 마흐무(이라크)다. 그는 당시 29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그보다 7계단 높은 순위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2019년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토트넘이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UEFA가 발표한 올해의 팀 후보 중 공격수 부분에 이름을 올렸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국제적으로도 활약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3일(한국시간) 오전 4시30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는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예상대로 64번째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올 한해 바르셀로나에서 41골을 기록하며 팀을 스페인 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 수상으로 메시는 개인 통산 여섯 번째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은 지난 2015년 이후 이번이 4년 만이다. 지금까지 자신과 최다 수상 횟수 기록을 공동 보유해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최다 수상자로 등극했다.

메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리버풀과 네덜란드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였다. 반 다이크는 지난 시즌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대 권위를 자랑하는 개인상이다. 최종 수상자는 매년 한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국가별 언론인으로 구성된 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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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발롱도르에서 22위를 기록했다. [사진 발롱도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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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발롱도르 1~30위

1. 리오넬 메시Lionel Messi (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2. 버질 반 다이크Virgil Van Dijk (네덜란드/리버풀)

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포르투갈/유벤투스)

4. 사디오 마네Sadio Mane (세네갈/리버풀)

5. 모하메드 살라Mohamed Salah (이집트/리버풀)

6.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e (프랑스/PSG)

7. 알리송 베커Alisson(브라질/리버풀)

8.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Robert Lewandowski (폴란드/바이에른)

9. 베르나르두 실바Bernardo Silva (포르투갈/맨시티)

10. 리야드 마레즈Riyad Mahrez (알제리/맨시티)

11. 프렌키 데 용Frenkie de Jong (네덜란드/아약스/바르셀로나)

12. 라힘 스털링Raheem Sterling (잉글랜드/맨시티)

13. 에당 아자르Eden Hazard (벨기에/첼시/레알 마드리드)

14. 케빈 데 브라이너Kevin De Bruyne (벨기에/맨시티)

15. 마타이스 데 리흐트Matthijs de Ligt (네덜란드/아약스/유벤투스)

16. 세르히오 아구에로Sergio Aguero (아르헨티나/맨시티)

17. 호메르투 피르미누Roberto Firmino (브라질/리버풀)

18. 앙트완 그리즈만Antoine Griezmann (프랑스/아틀레티코/바르셀로나)

19.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Trent Alexander-Arnold (잉글랜드/리버풀)

20. 피에르 에메릭-오바메양Pierre-Emerick Aubameyang (가봉/아스널)

20. 두산 타디치Dusan Tadic (세르비아/아약스)

22. 손흥민Heung-Min Son (대한민국/토트넘)

23. 위고 요리스Hugo Lloris (프랑스/토트넘)

24. 칼리두 쿨리발리Kalidou Koulibaly (세네갈/나폴리)

24. 마르크-앙드레 테어 슈테겐Marc-Andre Ter Stegen (독일/바르셀로나)

26. 카림 벤제마Karim Benzema (레알 마드리드)

26. 조르지니오 바이날둠Georginio Wijnaldum (네덜란드/리버풀)

28. 주앙 펠릭스Joao Felix (포르투갈/벤피카/아틀레티코)

28. 마르퀴뇨스Marquinhos (브라질/PSG)

28. 도니 반 더 비크Donny van de Beek (네덜란드/아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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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64번째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발롱도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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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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