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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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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中 총리, EU에 "함께 자유무역 지켜나가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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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유럽연합(EU)에 "함께 자유무역을 지키자"고 제안했다고 신화통신 영문판 등 중국 주요 매체들이 2일 보도했다.

조선일보

리커창 중국 총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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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공식 취임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신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중국과 유럽은 주요 협력 파트너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함께 수호하고 견지해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리 총리는 또 중국-EU 관계의 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중국의 입장을 천명하면서 "중국과 유럽은 상호 광범위한 이익에 착안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게 양국 및 전 세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면서 "내년에 있을 제22차 EU-중국 정상회의가 중국과 유럽의 발전에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며 "최고위급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유럽과 중국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투자 협정 등의 분야에서 공동의 이익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한 중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과 기후변화 대응,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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