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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K리그1 프리뷰] '경우의 수는 없다' 서울, 포항 상대로 3위+ACL 진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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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FC서울이 복잡한 경우의 수를 계산하지 않고 3위를 확정하기 위해 포항 스틸러스전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과 포항은 2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승점 55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고 포항은 승점 50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의 명운이 걸린 일전이다.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위해 포항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 3위 경쟁에서 제일 앞서 있지만 포항에 패배하면 마지막 38라운드까지 복잡한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이 포항에 승리할 경우 3위가 확정된다. 혹은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대구FC가 강원FC를 이기지 못하면 3위를 거머쥘 수 있다. 반면에 포항은 3위 등극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서울을 잡아야 한다. 이후 38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승리하고 대구가 서울을 꺾어야 3위에 오를 수 있다.

서울은 직전 경기였던 울산전에서 0-1로 패배하며 3위를 확정할 기회를 37라운드로 미뤘다. 후반 36분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김보경의 프리킥에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박빙의 상황에서 세트피스로 실점을 내줘 가슴이 아프다. 3위 확정을 위해 포항전에서 전력을 펼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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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포항과 맞대결 전적은 1승 1무 1패다. 직전 맞대결에서는 80분 이후 세 골이 터지는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하지만 결승골은 후반 42분에 나온 완델손의 몫이었고 포항이 홈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다시 한번 3위를 굳힐 기회가 찾아왔다. 여기서 한 발짝 물러선다면 최종 라운드까지 수많은 견제를 받아야 한다. 이에 서울은 무조건 포항을 격파하겠다는 분위기다.

최용수 감독은 21일 있었던 미디어데이에서 "어떤 변명 없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승리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팀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경기 후에 후회는 의미 없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부상에서 복귀한 페시치 역시 "이번 경기는 이번 시즌 중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 포항이 좋은 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포항과 맞붙었던 2번의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 대구전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3위 서울부터 6위 포항까지 ACL 진출을 향한 희망을 남아 있다. 6개 팀이 승점 5점 차로 얽히고설켜 있는 만큼 복잡한 경우의 수를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서울은 혼전을 뚫고 3위를 확정하기 위해 포항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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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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