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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 곳이 없는 간판이 무슨 소용이겠냐며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사실 고개를 갸우뚱거려야 읽을 수 있는 옆으로 누운 간판입니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와 중구 대림상가를 청계천 위로 연결하는 구름다리 위에서 만난 간판. TG삼보컴퓨터, 한글과 컴퓨터 등 1세대 벤처기업들이 둥지를 틀며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메카로 영화를 누리던 그 시절에는 음식 백화점도 있었나 봅니다. 쓰임새를 달리해서 살아남은 간판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됐습니다.
사진·글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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