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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광현, "ML는 오랜 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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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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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이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

SK는 22일 최종 회의를 거쳐 김광현의 MLB 도전을 허가하고, 이를 선수에게도 최종 통보했다. 그간 팀 성적과 팬들의 여론 사이에서 고민하던 SK는 결국 선수와 팬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SK는 22일 오후 호주 캔버라에서 유망주캠프를 진행하던 코칭스태프에게도 이같은 구단의 결정을 전달했다.

SK와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도전 여부에 대해 ‘프리미어12’ 대회가 종료된 후 최종 결정을 하기로 합의했으며, 귀국 직후인 지난 19일 만나 이를 논의했다. 김광현은 19일 자리에서도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의사를 드러냈으며 구단은 내부 회의를 거쳐 22일 도전을 허가하는 쪽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김광현은 2017년 시즌을 앞두고 SK와 4년 FA 계약을 맺었고, 계약은 2020년 만료될 예정이었다. 2017년을 수술로 날린 김광현은 2021년 시즌이 끝나야 FA 자격을 다시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SK 구단이 허가하면서 2014시즌 후 포스팅에 이어 2번째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기회를 얻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간직해온 나의 오랜 꿈이다. 구단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해 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이 자리를 빌려 팬들의 응원과 지지에 대해서도 정말 감사 드린다. 앞으로 한국 야구와 SK 와이번스 팬들의 자부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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