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가 고질적인 포수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올시즌 스토브리그 프로야구 팬들의 관심사였습니다.
롯데가 내놓은 해법은 지성준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나온 끝내기 낫아웃 폭투.
구승민의 투구도 안 좋았지만 포수 나종덕의 블로킹 실패도 아쉬웠습니다.
롯데는 최근 2년 동안 나종덕과 안중열이 포수 마스크를 썼지만 삼성으로 이적한 강민호의 공백을 절감했습니다.
최하위로 추락한 올 시즌, 당연히 스토브리그의 관심은 롯데의 포수 영입에 쏠렸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FA 시장과 2차 드래프트에서도 포수를 잡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결국 롯데가 내놓은 해법은 5년차 포수 지성준이었습니다.
한화와 2대 2 트레이드를 통해 즉시 전력감인 지성준을 영입했습니다.
선발 투수 장시환을 보내는 출혈을 감수하고, 포구 능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젊은 포수를 품에 안았습니다.
[성민규/롯데 단장 : "여러 팀과 접촉했었지만 결국엔 한화와 연결돼 지성준을 영입했습니다. 장래성을 보고 영입한 선수입니다."]
한화는 2차 드래프트에서 KT 백업 포수 이해창을 지명해 지성준 공백에 대비했습니다.
지난해 김광현과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순간을 만끽했던 베테랑 포수 허도환은 KT로 트레이드됐습니다.
[허도환/KT 포수 : "저에게는 기회인 것 같고, 오히려 (KT가) 저를 믿어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성준을 축으로 시작된 포수들의 연쇄 이동, 내년 시즌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팬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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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일 기자 (sb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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