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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밴플리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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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리아소사이어티 선정 수여 / 고인 첫 수상… “한·미관계 발전 헌신”

세계일보

고(故) 조양호(사진) 전 한진그룹 회장이 한·미 양국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

밴플리트상은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1995년부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코리아소사이어티가 고인에게 밴플리트상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코리아소사이어티 2019 연례 만찬에서 열린 2019 밴플리트상 시상식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 상을 대신 수상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평생 동안 수송물류 전문기업을 이끌면서 한·미 양국 간 교류 증진과 경제 발전에 헌신해온 고 조양호 전 회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올해의 밴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조원태 회장은 시상식에서 “한·미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아버지의 평생의 노력과 성과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선친이 한평생 쏟으셨던 헌신과 정신을 계승해 양국의 발전적인 관계를 위한 길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6·25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으로 활동했던 밴플리트 장군의 제안으로 1957년 창설된 비영리단체로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한·미 양국 정책, 기업, 경제, 교육 등에 관한 토론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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