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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LA 오토쇼, 친환경차·고성능카 등 미래 경쟁력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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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현대자동차가 2019 LA오토쇼에서 선보인 비전 T.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 선보일 신차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LA오토쇼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현대·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 브랜드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글로벌 출시 모델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특히 이번 LA오토쇼에서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등을 포함한 친환경차 모델을 대거 공개,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와 인도에서 출시 후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셀토스가 내년 1분기 북미 시장 진출을 앞두고 공개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90을 LA오토쇼를 통해 북미 지역에 처음 선을 보였다. 쉐보레는 국내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를 내놨다. 현대차는 친환경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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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셀토스.


우선 기아차는 소형 SUV 셀토스를 북미 시장에 처음 소개했다. 셀토스는 북미시장에 1.6 터보 가솔린(최고 출력 175마력(hp), 최대 토크195lb-ft)과 2.0 가솔린(최고 출력 146마력(hp), 최대 토크 132lb-ft)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기아차는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와 협업해서 기존 셀토스에 휠과 보조램프 등을 추가해 더욱 견고하고 스포티한 모습이 된 '셀토스 스페셜 개조차'를 전시했다. 또 2019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차 '하바니로(HabaNiro)' 콘셉트카도 함께 전시됐다.

중남미의 매운 고추 이름 '하바네로'에서 이름을 따온 하바니로는 전천후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트윈 전기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시 300마일(약 482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차는 LA오토쇼에서 메인 전시존과 친환경(ECO) 전시존 등을 마련하고 리오(프라이드), 옵티마(K5), 스팅어 등 승용 7대와 쏘울, 니로 HEV, 쏘렌토,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RV 10대 등 27대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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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RM19.


제네시스 브랜드도 LA오토쇼에서 초대형 대표 세단 G90을 처음 공개했다. 2020년형 G90(국내명 G90)은 EQ900의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됐다. 북미 지역에는 3.3 터보와 5.0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쉐보레도 LA오토쇼에서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 차급으로 국내에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지난해 한국 정부·산업은행과 함께 발표한 한국지엠 미래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생산을 약속한 모델이다.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국내에 판매되고 수출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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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북미모델.


현대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비전 T'를 최초 공개하는 등 친환경차와 고성능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비전 T'는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보여주는 일곱 번째 콘셉트카다.

또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콘셉트카 'RM19 (Racing Midship 2019)'를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고성능 N의 미래 차량을 기대하게 하는 'RM19'는 일반도로는 물론 서킷에서도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해 낸 고성능 콘셉트카다.

이 외에도 아이오닉 EV·HEV·PHEV와 코나 EV, 수소차 넥쏘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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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미국의 포드와 독일 브랜드는 올해 행사에서 전기차 기술 경쟁에 나선다.

포드는 스포츠카 머스탱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머스탱 E-GT 퍼포먼스 모델은 459마력 출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제로백(출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 3.5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한번 충전 거리도 48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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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M8 그란 쿠페.


아우디는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의 양산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BMW그룹의 미니는 '뉴 미니 쿠퍼 SE'로 전기차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이 모델은 순수 전기 구동 시스템을 갖춘 미니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184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6.9초 가량이다. 최신 배터리 셀 기술의 적용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한 거리는 235~270㎞다.

BMW는 뉴 M8 그란 쿠페와 뉴 M8 그란 쿠페 컴페티션, 고성능 콤팩트 스포츠카 뉴 M2 CS,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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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쿠퍼 SE.


양성운 기자 ys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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