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지난 20일 고려개발과 채권단 관계자들이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신라스테이에서 워크아웃 졸업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주채권은행인 NH농협은행 등 채권단은 고려개발에 대한 공동관리 절차 종료를 결의했다.
고려개발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지연으로 유동성 압박을 겪고 2011년 12월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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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개발은 워크아웃기간 동안 기존의 강점 분야인 토목사업과 더불어 사업다각화를 위해 도시정비사업에 신규 진출했다. 신탁형 정비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행하면서 관련 정비사업을 연달아 수주한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고려개발의 현재 수주 잔고는 2조69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4년이 넘는 일감을 확보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회사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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