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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두려움 없이 맞서기는 했는데 높은 벽을 실감하면서 많은 숙제를 남겼습니다.
아부다비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벤투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 공격축구로 맞불을 놓으며 당당히 맞섰지만 정교함과 효율성에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슈팅수 13개로 브라질의 15개와 비슷했지만 결과는 3대 0 완패였습니다.
브라질의 완벽한 패스 플레이에 첫 골을 내줬고 프리킥 상황에서는 쿠티뉴의 한 방에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페널티 박스 근처에 우리 선수 9명이 몰려있는 상황에서 30m 이상 긴 패스를 차단하지 못하고 쐐기골을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3경기 연속 무득점에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벤투호 출범 후 최다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초반에 정신을 좀 못 차린 것 같기는 해요. 선수들이 전부 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수비에서 몇 차례 실수가 나왔고, 이로 인해 큰 대가를 치르게 됐습니다.]
그래도 선수들은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는 데 의미를 뒀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우리 선수들이) '그냥 오늘 브라질하고 해서 졌다'라는 게 아니라 '오늘 경기를 통해서 많은 거를 배웠구나'라는 것을 많이 현실적으로 느꼈으면 좋겠어요.]
이번 중동 원정에서 확인한 숙제를 풀지 못한다면 반환점을 돈 월드컵 2차 예선도 가시밭길을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20일) 오후 귀국한 대표팀은 유럽파 없이 국내 선수들을 주축으로 다음 달 동아시안컵에 출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병직)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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