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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세안 10개국 직업훈련에 80억 원 '통 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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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직업기술교육훈련

한국 정부가 아세안 10개국의 직업훈련을 위해 3년간 690만 달러 우리돈으로 80억7천만 원을 투입합니다.

주아세안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아세안 사무국의 요청에 따라 내년부터 한·아세안협력기금으로 '아세안 이동성을 위한 직업기술교육훈련' 사업을 실시하기로 최근 확정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내놓는 한·아세안협력기금은 연간 700만 달러, 82억 원였으나, 올해부터 배인 1천400만 달러로 증액됐습니다.

전체 기금 규모 대비 690만 달러를 직업훈련에 투입하는 것은 '통 큰' 결단이라고 아세안 국가들은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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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주 아세안 한국대사는 "아세안은 도로·교량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연계성 못지않게 직업훈련을 통한 인적 연계성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별로 직업훈련을 지원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10개국 전체를 대상으로 나라별 노동시장과 직업훈련 수준을 분석해 교육이 필요한 우선순위 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따라 국가별로 약 10명의 직업훈련 교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교육합니다.

(사진=주아세안대표부 제공, 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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