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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계양 아파트서 가족 등 4명 숨진 채 발견… '생활고' 유서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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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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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엄마와 20대 아들 10대 딸, 딸의 친구 등 4명이 생활고를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낮 12시41분께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A(49·여)씨와 아들 B(24)씨, 딸 C(19)양, C양의 친구 D(19)양이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경찰에서 "몸도 아프고 살기가 힘들어 먼저 세상을 떠나겠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고 A씨의 집을 방문해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이들은 거실과 안방에서 발견됐고, 생활고 등을 비관하는 메모지가 발견됐다.

A씨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자녀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으며, 딸 C양의 친구도 수 개월 전부터 함께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이들이 각자 유서 형식의 메모지를 남긴 것으로 보아 신변 등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숨진 방법 등 자세한 경위는 밝힐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4명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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