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과 북한이 비기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는 더욱 혼전에 빠졌다. 1위부터 4위까지 승점 차가 불과 1이다.
레바논과 북한은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열린 레바논 베이루트의 카밀 샤문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씩을 추가한 레바논과 북한은 대한민국(승점 8)과 동률을 이뤘다. 골 득실 차에 따라 한국(+10), 레바논(+2), 북한(+1) 순으로 2~4위를 기록했다. 스리랑카(승점 0)를 2-0으로 꺾은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이 H조 1위로 등극했다.
대한민국이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위로 미끄러졌다. H조는 1위 투르크메니스탄부터 4위 북한까지 승점 차가 불과 1이다. 사진(UAE 아부다비)=ⓒAFPBBNews = News1 |
투르크메니스탄-스리랑카전과 레바논-북한전 결과에 따라 H조 3위까지 추락할 수 있었던 한국은 그나마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한국은 다른 4개 팀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남은 4경기 중 3경기는 홈에서 치른다.
다만 H조는 매우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1위부터 4위까지 승점 1차다. 8개 조 중 가장 박빙의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E조는 1위 카타르(승점 13)와 4위 인도(승점 3)의 격차가 승점 10이나 된다.
안테 미셰 투르크메니스탄 감독의 표현대로 진짜 죽음의 조다. H조는 앞으로 1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치게 된다. 한 번이라도 미끄러진다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2위 중 상위 4팀도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지만, H조는 2위 팀끼리 승점 경쟁에서 5번째 순위다. 박 터지는 싸움이 끝까지 펼쳐진다면 최종예선으로 ‘직행’할 수 있는 조 1위를 반드시 차지해야 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순위
1위 | 투르크메니스탄 3승 2패(승점 9) 8득점 5실점
2위 | 대한민국 2승 2무(승점 8) 10득점 0실점
3위 | 레바논 2승 2무 1패(승점 8) 5득점 3실점
4위 | 북한 2승 2무 1패(승점 8) 4득점 3실점
5위 | 스리랑카 5패(승점 0) 0득점 16실점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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