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이 '삼바 군단'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3대 0으로 졌습니다. 우리도 몇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지만 삼바 군단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3위 브라질은 전반 9분 만에 우리 골문을 열었습니다.
쿠티뉴에서 시작된 공격이 왼쪽 측면 수비수 로지에게 연결됐고, 올라온 크로스를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뛰는 파케타가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두 번째 골은 앞서 선제골에 발판을 놓은 쿠티뉴가 터트렸습니다.
전반 36분 오른발 프리킥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두 골을 먼저 내줬지만 우리도 주장 손흥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반 42분 이 프리킥 기회가 가장 아쉬웠습니다.
정우영의 프리킥이 알리송 골키퍼에게 막혔고 쿠티뉴가 걷어내려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와 추격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후반에도 손흥민이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알리송 골키퍼를 뚫지는 못했고 다닐루에게 쐐기골을 맞으면서 대표팀은 3대 0으로 졌습니다.
월드컵 2차 예선 북한전부터 시작된 골 침묵을 세 경기째 깨지 못했고, 벤투 감독 부임 후 가장 많은 실점으로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다음 달 유럽파를 빼고 팀을 꾸려 동아시안컵에 나섭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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