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둘러싼 LG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최하위 창원 LG를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SK는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66-57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리다 17일 원주 DB(77-83 패)에 발목이 잡힌 SK이지만 연패는 올 시즌 한 번도 허락하지 않았다.
개막 이후 홈 경기 5전 전승 행진과 함께 시즌 11승(4패)째를 챙긴 LG는 2위 인천 전자랜드(9승 5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LG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부터 4연승 행진을 벌였다.
10개 팀 중 꼴찌 LG는 2연패와 함께 시즌 12패(5승)째를 당했다.
1쿼터에서 11득점에 그치며 넉 점 차로 끌려간 SK는 2쿼터 들어 공격력을 회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19-19로 맞선 2쿼터 중반 이후 최준용의 3점 슛 두 개가 터지며 SK가 한발짝 달아날 수 있게 됐다.
3쿼터 32-30으로 쫓길 때는 최성원이 안영준의 패스를 받아 거푸 석점포를 꽂아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SK가 50-39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들어 LG가 이원대, 정희재의 연속 3점 슛 등으로 맹추격하더니 5분 12초를 남겨놓고는 54-50, 넉 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김선형 '준용이, 허슬플레이 칭찬해' |
그러자 SK는 최준용의 3점 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LG가 속공에 이은 캐디 라렌의 3점 플레이로 종료 2분여초 전 59-57까지 다시 따라붙자 이번에는 김선형이 해결사로 나서서 3점 슛을 꽂았다.
62-57로 리드한 상황에서는 LG 김시래의 턴오버로 공격권을 가져온 뒤 자밀 워니가 덩크슛으로 마무리, 종료 47초 전 64-57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SK는 워니가 22득점 9리바운드, 최준용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과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 섰다.
김선형도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탰다.
LG는 라렌이 31득점 10리바운드로 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LG에서는 라렌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자였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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