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소방인력 3천312명·소방장비 641대 배치

부산역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대비 긴급구조 훈련 (부산=연합뉴스) 지난 6일 오후 부산역에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하는 모습. 2019.11.19 [부산 중부소방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세종=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소방청은 오는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소방안전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안전사고 등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인력 3천312명, 화학분석차·제독차를 포함한 소방장비 641대를 각국 정상 숙소와 회의장, 오찬·만찬장, 부대행사장, 출입국 시설 등에 배치한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유관기관 합동 소방종합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경호안전 총괄 지휘본부인 경호안전종합상황실에도 소방관을 파견해 실시간 상황을 관리한다.

또한 테러 위협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단계별로 소방력을 추가로 동원할 수 있도록 전국 소방관서에서도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소방청은 이번 회의 기간 경호처 경호안전통제단 내에 설치되는 6개 본부 가운데 소방안전본부를 맡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소방준비기획단을 꾸려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정상들 숙소와 회의장 등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했다. 10월부터는 행사장별 합동소방훈련도 실시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특별정상회의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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