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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터키 "쿠르드 민병대가 IS 포로 800명 석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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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터키 국방부 트윗
[트위터 캡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쿠르드 민병대(YPG)가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포로 800명을 석방했다고 터키 국방부가 밝혔다.

터키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PKK(쿠르드노동자당·터키 내 쿠르드 분리주의 테러단체)/YPG 테러리스트가 약 800명에 달하는 다에시(IS의 아랍어식 약자) 포로와 그 가족을 석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터키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4천명이 넘는 테러리스트를 무력화하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동맹국 중 유일하게 다에시와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터키는 지난달 9일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한 쿠르드족의 민병대가 PKK의 시리아 분파라고 주장하며 국경을 넘어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터키는 시리아 국경도시인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 사이 120㎞ 구간을 장악한 뒤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30㎞ 밖으로 YPG가 철수하는 조건으로 지난달 22일 군사작전을 중단했다.

YPG가 주축을 이룬 시리아민주군(SDF)은 터키의 공격으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구금 중인 IS 포로들이 탈출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SDF가 관리 중이던 시리아 북부 아인 이사의 IS 포로수용소에서 IS 조직원과 가족 700여명이 탈출한 바 있다.

SDF는 약 1만1천명의 IS 포로와 가족을 구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시리아의 IS 포로수용소
[AFP=연합뉴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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