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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수출규제 철회 않는다. 미국에 최종 입장 전달"…요미우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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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4일(현지시간) 오전 태국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 전 기념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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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수출규제를 철회하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를 유지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주장에 응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미국에 통보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한·일 외교 당국간협의, 당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에스퍼 미 국방장관간 면담내용을 토대로 지난 15일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문제의 처리 방향을 재차 검토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의 입장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수출 문제는 안전보장상의 문제로 (GSOMIA와 무관하게) 한국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GSOMIA가 안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한·미·일 안보협력의 상징이기 때문에 한국이 협정의 종료를 결정한 8월 이후 일본뿐 아니라 미국도 협정유지를 한국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정부 내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GSOMIA를 계속 유지하자’고 주장하는 그룹과, ‘예정대로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일·대미 강경론자들이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국 정부가 협정 종료 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지소미아는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된다.

도쿄|김진우 특파원 jw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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