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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경문호, 日 스즈키 세이야 봉쇄해야 우승 보인다 [프리미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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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프리미어 12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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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즈키 세이야를 봉쇄해야 프리미어 12 2연패가 보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절대로 져서는 안 되는 일본전, 게다가 무대는 결승전이다. 초대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과, 지난 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일본의 우승 다툼은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일본은 결승전 전날인 16일에도 슈퍼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결승전 진출을 확정짓고 경기에 나선 만큼, 긴장감은 그리 높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을 아낀 채 탐색전에 분주했다.

그러나 결승전은 다르다. 양 팀 모두 최정예 멤버로 총력전을 펼치는 만큼, 전날 경기와는 다른 양상의 경기 전개가 예상된다.

한국의 경계대상 1호는 단연 우타 우익수 스즈키다. 스즈키는 이번 대회에서 타율 0.478(23타수 11안타) 3홈런 12타점 9득점 출루율 0.567, 장타율 1.130 OPS 1.697을 기록하며 일본 타선을 이끌고 있다. 타율과 최다안타,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에서 모두 대회 1위를 질주 중이다. 전날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WBSC도 한일전 주목해야 할 선수로 스즈키를 꼽았다. WBSC는 “이번 대회 동안 스즈키가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스즈키는 2019년 타율 0.335로 센트럴리그 타격왕을 차지했으며, 28홈런을 터뜨렸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좌완 트로이카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을 모두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정확도와 파워를 모두 갖춘 우타자 스즈키의 존재는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 투수진이 스즈키를 봉쇄하며 프리미어 12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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